[독서 리뷰] 누구나 읽기 쉽게 옮긴 고전서 | 처음 읽는 논어 - 홍승직

처음 읽는 논어 - 지은이 공자 / 옮긴이 홍승직

 

이 책은 어떤 사람이 읽으면 좋을지?

사실 평소에 책을 읽는 거에 큰 흥미를 못 느끼는 본인의 특성상 나름대로의 기준을 세워 선정했습니다.

 

① 최대한 읽기 쉬운 책

② 실용적이거나 삶의 지혜를 가져다줄 수 있는 책

 

특히나 인문학 고전서의 경우 원문 자체를 읽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에 손이 잘 안 갈 수 있는데, 이 책은 현대인이 읽기 쉽게 재편집하여 딱딱하지 않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는 게 큰 특징입니다.

 

책 내용의 전반적인 구성

 

내용의 전개는 '실제 공자가 제자에게 가르침을 주었던 말' ☞ '왜 그렇게 말했는지 해설' ☞ '실제 원문(한자)'로 진행됩니다. 저와 같은 책린이조차 가독성이 좋다고 느껴질 정도로 술술 읽어 나갈 수 있는 훌륭한 책입니다.

 

기억에 남는 문구

현대인에 맞게 재편집하여 옮겼다고는 하지만 공자가 한 모든 말이 와닿을 수는 없습니다. 그럼에도 책에서 공자가 했던 말 중에 와닿은 문구로 '인(仁)은 멀리 있지 않고, 내가 인을 추구하면 이에 인이 이른다.'는 문장입니다.

 

압축해서 책의 해설을 읊어보면 평소 공자가 끊임없이 추구했던 최고의 덕은 인(仁)인데, 제자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은 인(仁)에 이르는 게 막연하고 높다고만 생각하여 시도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. 

'하지만 인은 우리와 가까이 있으며, 평소 자신의 장점을 개발하고 단점을 극복해 참다운 인간의 길을 찾는 것이 인을 실현하는 길'이라는 내용입니다.

 

마치면서..

이 책은 다른 책과는 다르게 한 번에 쭉 읽기보다는 시간이 날 때마다 '유튜브에서 좋은 강의영상 한편 본다는 생각'으로 나눠서 보고 있습니다. 한 번 보고 안 볼 책이 아닌 여러 번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 생각하면서 읽을 생각입니다.